승객을 가득 태운 KTX 열차, <br /> <br />내부 모니터에 '신호장애'란 긴급 공지가 떴습니다. <br /> <br />달리던 열차는 그대로 멈춰 서 있고 기다리다 지친 승객들은 하나둘 열차 밖 승강장까지 빠져나와 안내 방송을 기다립니다. <br /> <br />[최강운 씨 / KTX 탑승 승객 : 예정된 승강장이 바뀌는 일도 있었고요. (열차를) 기다리는 승객들이 다음 열차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위에서 대기하라 밑에서 대기하라 이런 안내도 없어서….] <br /> <br />어제저녁 7시 반쯤 천안아산역과 광명역 사이 선로에서 통신장애가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구간을 달리는 열차들이 관제실에서 보낸 신호를 받지 못하면서 열차 운행이 무더기로 지연됐습니다. <br /> <br />운행하다 멈춰 서거나 출발 자체가 한 시간 넘게 지연된 열차가 KTX만 16대, SRT도 10여 대. <br /> <br />통신장애는 한 시간 반 만에 잡혔지만 운행 지연이 자정 가까이 이어지면서 휴일 밤 승객 수천 명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. <br /> <br />지연 운행으로 뒤늦게 도착한 승객들을 위해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 막차 운행까지 연장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 측은 통신장애가 폭염 때문에 발생한 건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관련 규정에 따라 피해 승객들에게 요금 일정액을 보상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최두희 <br />영상편집ㅣ이주연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3009420773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